1. 컴포넌트 스캔

 이전에 스프링 빈을 등록할 때는, 자바 코드의 @Bean이나 XML의 <bean> 등을 통해 설정 정보에 등록할 스프링 빈들을 나열해야했다. 만약 이렇게 등록해야할 스프링 빈의 갯수가 많아진다면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 될 것이며, 누락되는 일도 생길 것이다. 그래서 스프링은 별도의 설정 정보 없이 자동으로 스프링 빈을 등록해주는 컴포넌트 스캔이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컴포넌트 스캔은 @Component 어노테이션이 붙은 클래스를 찾아 스프링 컨테이너에 빈으로 등록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이때, 설정 정보에서 일일히 해주던 의존 관계 주입은, @Autowired라는 어노테이션을 통해 스프링에 위임하게 된다. 스프링 컨테이너에 해당 타입의 빈이 존재한다면, 이를 주입해주는 것이다.

@Component
public class MemberServiceImpl implements MemberService {

    private 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Autowired
    public MemberServiceImpl(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this.memberRepository = memberRepository;
    }

    @Override
    public void join(final Member member) {
        memberRepository.save(member);
    }
}
@Configuration
@ComponentScan
public class AutoAppConfig {
}
class AutoAppConfigTest {
    @Test
    void basicScan() {
        final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 ac = new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AutoAppConfig.class);

        final MemberService memberService = ac.getBean(MemberService.class);
        assertThat(memberService).isInstanceOf(MemberService.class);
    }
}

 

2. 컴포넌트 스캔 탐색 위치

 컴포넌트 스캔을 할 패키지를 아래와 같이 지정할 수 있다. 특별히 지정하지 않는다면, 디폴트는 @ComponentScan 어노테이션이 붙은 설정 정보 클래스가 있는 패키지가 탐색할 패키지의 시작 위치가 된다.

 일반적으로는 특별히 위치를 지정하지 않고, 설정 정보 클래스의 위치를 프로젝트 최상단에 두는 것이 좋다. 프로젝트의 메인 설정 정보는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스프링 이니셜라이저를 통해 스프링 부트 프로젝트를 생성하면, @SpringBootApplication이 붙은 클래스가 프로젝트 최상단에 생성되는데, 이 어노테이션 내에는 @ComponentScan이 포함되어 있다.

@Configuration
@ComponentScan(basePackages = "hello.core")
public class AutoAppConfig {
}

 

3. 컴포넌트 스캔 기본 대상

  • @Component
  • @Controller : 스프링 MVC 컨트롤러에서 사용
  • @Service : 스프링 서비스 레이어에서 사용
  • @Repository : 스프링 데이터 접근 계층에서 사용
  • @Configuration : 스프링 설정 정보에서 사용

@Component를 제외한 나머지 어노테이션들의 소스 코드를 보면, @Component 어노테이션을 포함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참고 : 사실 어노테이션에 상속 관계라는 것은 없다. 따라서 어떤 어노테이션이 다른 어노테이션을 포함한다고 해서 그 어노테이션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자바 언어가 지원하는 기능은 아니다. 이것은 스프링이 지원하는 기능이다.

 

 위에서 컴포넌트 스캔의 대상이 되었던 어노테이션들은 이 용도 외에도 다른 스프링의 부가 기능을 수행한다.

  • @Controller : 스프링 MVC 컨트롤러로 인식
  • @Repository : 스프링 데이터 접근 계층으로 인식. 데이터 계층에서 발생하는 예외를 스프링 예외로 변환해준다. 왜냐하면, 만약 사용하는 데이터 구현체가 변경되었을 때 예외 종류까지 변경된다면, 이전에 처리해놓았던 예외 처리 또한 모두 변경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스프링 예외로 한 번 감싸줌으로써, 구현체에 종속적이지 않을 수 있도록 해준다. 
  • @Configuration : 스프링 설정 정보로 인식. 스프링 빈이 싱글톤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처리를 한다.
  • @Service : 사실 특별한 처리를 하는 것은 없다. 다만 개발자들이 여기가 비즈니스 계층이라는 것을 인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4. 중복 등록과 충돌

 이름이 같은 빈들이 등록되면 어떻게 될까? 다음 두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다.

1) 컴포넌트 스캔에 의한 등록 vs 컴포넌트 스캔에 의한 등록 : ConflictingBeanDefinitionException 예외가 발생한다.

@Component("discountPolicy")
public class RateDiscountPolicy implements DiscountPolicy {
}

@Component("discountPolicy")
public class FixDiscountPolicy implements DiscountPolicy {
}

 

2) @Bean에 의한 등록 vs 컴포넌트 스캔에 의한 등록 : 이 경우에는 @Bean에 의한 등록이 우선권을 가진다. 즉, @Bean에 의한 빈이 컴포넌트 스캔에 의한 빈을 오버라이딩한다. 물론 개발자가 이를 의도적으로 의도했다면 상관이 없지만, 현실은 여러 설정들이 꼬여서 이런 결과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정말 잡기 어려운 버그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최근 스프링 부트에서는 이 경우에도 빈 등록에 충돌이 일어나면 오류가 발생하도록 기본 값을 변경하였다. 만약 오버라이딩을 하도록 변경하고 싶다면, spring.main.allow-bean-definition-overriding=true 로 설정하면 된다.

@Configuration
@ComponentScan
public class AutoAppConfig {
    @Bean(name = "memoryMemberRepository")
    public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return new MemoryMemberRepository();
    }
}

class AutoAppConfigTest {
    @Test
    void basicScan() {
        final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 ac = new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AutoAppConfig.class);

        final MemberService memberService = ac.getBean(MemberService.class);
        assertThat(memberService).isInstanceOf(MemberService.class);
    }
}

 

1. 웹 애플리케이션과 싱글톤

 웹 애플리케이션은 보통 여러 고객이 동시에 요청을 한다. 이전에 만들었던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한 DI 컨테이너인 AppConfig은 요청을 할 때마다 객체를 새로 생성한다.

@Test
void pureContainer() {
    AppConfig appConfig = new AppConfig();

    final MemberService memberService1 = appConfig.memberService();
    final MemberService memberService2 = appConfig.memberService();

    assertThat(memberService1).isNotSameAs(memberService2);
}
public class AppConfig {
    public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return new MemoryMemberRepository();
    }
    
    public MemberService memberService() {
        return new MemberServiceImpl(memberRepository());
    }
}

 

 해결 방안은, 해당 객체가 딱 1개만 생성되고 이를 공유하도록 설계하면 된다. 이것이 싱글톤 패턴이다.

 

2. 싱글톤 패턴

  싱글톤 패턴이란, 하나의 JVM 안에서 한 클래스의 인스턴스가 딱 1개만 생성되는 것을 보장하는 디자인 패턴이다. 인스턴스가 2개 이상 생성되지 못하도록 막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static 영역에 객체를 미리 하나 생성해 놓는다.

 2) 이 객체를 사용하려면 getInstance() 메서드를 통해서만 조회할 수 있다. 이 메서드는 항상 같은 객체를 반환한다.

 3) 생성자를 private으로 만들어서 추가적인 객체가 생성되는 것을 막는다. 

public class SingletonService {

    private static final SingletonService instance = new SingletonService();

    private SingletonService() {
    }

    public static SingletonService getInstance() {
        return instance;
    }
}

 

 싱글톤 패턴을 적용하면, 요청이 올 때마다 객체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객체를 공유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싱글톤 패턴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1) 싱글톤 패턴을 구현하는 코드 자체가 많이 들어간다.

 2) 클라이언트가 구체 클래스에 의존한다. -> DIP 위반

 3) 클라이언트가 구체 클래스에 의존하기 때문에 OCP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

 4) 테스트하기 어렵다. 

 5) 내부 속성을 변경하거나 초기화하기 어렵다.

 6) private 생성자로 인해 자식 클래스를 만들기 어렵다.

 7) 결론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진다.

 8) 때문에 안티 패턴으로 불리기도 한다.

 

3. 싱글톤 컨테이너

 스프링 컨테이너는 싱글톤 컨테이너의 역할을 한다. 스프링의 빈(Bean)들이 모두 싱글톤으로 관리된다. 이렇게 싱글톤 객체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싱글톤 레지스트리라고 한다. 스프링 컨테이너의 이러한 기능 덕분에 싱글톤 패턴의 모든 단점을 해결하면서 객체를 싱글톤으로 유지할 수 있다. 아래의 테스트 코드를 보면, ApplicationContext에서 빈을 여러번 호출하더라도 동일한 객체가 호출됨을 알 수 있다.

@Test
void springContainer() {
    final ApplicationContext ac = new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AppConfig.class);

    final MemberService memberService1 = ac.getBean("memberService", MemberService.class);
    final MemberService memberService2 = ac.getBean("memberService", MemberService.class);

    assertThat(memberService1).isSameAs(memberService2);
}

 

* 참고 : 스프링의 기본 빈 등록 방식은 싱글톤이지만, 싱글톤 방식만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요청할 때마다 새로운 객체를 생성해서 반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Bean Scope)

 

4. 싱글톤 방식의 주의점

 객체를 하나만 생성해서 공유하는 싱글톤 방식은, 여러 클라이언트가 하나의 객체를 공유하기 때문에, 객체 상태를 유지(stateful)하게 설계하면 안된다. 즉, 무상태(stateless)로 설계해야 한다. 무상태로 설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특정 클라이언트에 의존적인 필드가 있어선 안된다.

 2) 특정 클라이언트가 값을 변경할 수 있는 필드가 있어선 안된다.

 3) 가급적 읽기만 가능해야 한다.

 4) 필드를 사용하는 대신, 자바에서 공유되지 않는 지역변수, 파라미터, ThreadLocal 등을 사용해야 한다.

 

5. @Configuration과 싱글톤

 아래의 코드를 보면, MemberService 빈이 생성될 때 memberRepository() 메서드가 호출되어 new MemoryMemberRepository()가 호출된다. 마찬가지로 OrderService 빈이 생성될 때도 memberRepository() 메서드가 호출되어 new MemoryMemberRepository()가 호출된다. 결과적으로 MemoryMemberRepository 객체가 2개 생성되어 싱글톤이 깨진 것처럼 보인다. 

@Configuration
public class AppConfig {
    @Bean
    public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System.out.println("AppConfig.memberRepository");
        return new MemoryMemberRepository();
    }
    
    @Bean
    public DiscountPolicy discountPolicy() {
        System.out.println("AppConfig.discountPolicy");
        return new RateDiscountPolicy();
    }

    @Bean
    public MemberService memberService() {
        System.out.println("AppConfig.memberService");
        return new MemberServiceImpl(memberRepository());
    }

    @Bean
    public OrderService orderService() {
        System.out.println("AppConfig.orderService");
        return new OrderServiceImpl(memberRepository(), discountPolicy());
    }
}

 

 하지만 막상 아래의 테스트 코드를 돌려 보면, 싱글톤이 보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콘솔창을 확인하면, memberRepository() 메서드는 한 번만 호출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lass ConfigurationSingletonTest {
    @Test
    void configurationTest() {
        ApplicationContext ac = new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AppConfig.class);

        final MemberServiceImpl memberService = ac.getBean("memberService", MemberServiceImpl.class);
        final OrderServiceImpl orderService = ac.getBean("orderService", OrderServiceImpl.class);
        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ac.getBean("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class);

        assertThat(memberRepository).isSameAs(orderService.getMemberRepository());
        assertThat(memberRepository).isSameAs(memberService.getMemberRepository());
    }
}

 

 

6. @Configuration과 바이트코드 조작의 마법

 AppConfig의 자바 코드를 보면, memberRepository() 메서드는 분명 3번 호출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스프링은 싱글톤을 보장해야하기 때문에, 바이트코드를 조작하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 아래의 테스트 코드를 실행해보자. 만약 AppConfig이 순수한 클래스라면 AppConfig의 클래스명만 나와야 한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고 xxxCGLIB가 붙은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만든 클래스가 아니라 스프링이 CGLIB라는 바이트코드 조작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AppConfig 클래스를 상속받은 임의의 다른 클래스를 만들고, 그 다른 클래스의 객체를 빈으로 등록한 것이다.

class ConfigurationSingletonTest {
    @Test
    void configurationDeep() {
        ApplicationContext ac = new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AppConfig.class);
        final AppConfig bean = ac.getBean(AppConfig.class);

        System.out.println("bean = " + bean.getClass());
    }
}

 

 AppConfig@CGLIB의 예상코드는 아래와 같다. @Bean이 붙은 메서드마다 이미 스프링 빈이 존재하면, 존재하는 빈을 반환하고, 없으면 기존 로직을 호출해서 스프링 컨테이너에 등록 후, 반환하는 코드가 동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를 통해 스프링은 싱글톤을 보장할 수 있다.

@Bean
public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if (memberRepository가 이미 스프링 컨테이너에 등록되어 있으면?) {
    	return 스프링 컨테이너에서 찾아서 반환;
    } else {
    	기존 로직을 호출해서 MemoryMemberRepository객체를 생성하고 스프링 컨테이너에 등록
        return 반환;
    }
}

 

7. @Configuration을 빼면 어떻게 될까?

 만약 AppConfig의 @Configuration을 빼면 어떻게 될까? AppConfig의 @Configuration을 주석 처리하고 아래 테스트 코드를 다시 실행해보면, Bean 등록은 이전과 동일하게 되지만 싱글톤이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memberRepository 메서드가 3번 호출되고 있음)

class ConfigurationSingletonTest {
    @Test
    void configurationDeep() {
        ApplicationContext ac = new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AppConfig.class);
        final AppConfig bean = ac.getBean(AppConfig.class);

        System.out.println("bean = " + bean.getClass());
    }
}

 

 따라서 스프링 설정 정보에 대한 클래스에는 @Configuration를 사용하도록 한다.

1. 스프링 컨테이너

1) 스프링 컨테이너 생성

 아래와 같이 스프링 컨테이너를 생성할 수 있다. ApplicationContext를 스프링 컨테이너라고 한다. 이는 인터페이스인데, 이는 다양한 구현 클래스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래에는 어노테이션 기반인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 클래스를 사용하였으나 XML 기반의 컨테이너를 사용할 수도 있다.

ApplicationContext applicationContext = new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AppConfig.class);
@Configuration
public class AppConfig {

    @Bean
    public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return new MemoryMemberRepository();
    }

    @Bean
    public DiscountPolicy discountPolicy() {
        return new RateDiscountPolicy();
    }

    @Bean
    public MemberService memberService() {
        return new MemberServiceImpl(memberRepository());
    }

    @Bean
    public OrderService orderService() {
        return new OrderServiceImpl(memberRepository(), discountPolicy());
    }
}

 

2) 스프링 컨테이너 생성 과정

 1) 스프링 컨테이너 생성 

 스프링 컨테이너 내에는 빈(Bean) 저장소가 있다. 빈 저장소는 빈 이름을 Key로 가지고 빈 객체를 값으로 가지는 저장소이다.

 2) 스프링 빈 등록

 스프링 컨테이너는 AppConfig과 같은 구성 정보를 바탕으로 빈을 생성하여 빈 저장소를 구성한다.

 3) 스프링 빈 의존 관계 설정

 스프링 컨테이너는 구성 정보를 참고해서 의존 관계를 주입(DI)한다.

 

2. 스프링 빈 조회

 스프링 컨테이너에서 부모 타입으로 빈을 조회하면, 자식 타입도 함께 조회된다. 따라서 만약 모든 자바 객체의 부모인 Object 타입으로 조회를 한다면, 모든 스프링 빈이 조회될 것이다.

class ApplicationContextExtendsFindTest {
    ApplicationContext ac = new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TestConfig.class);

    @Test
    void findAllBeanByObjectType() {
        final Map<String, Object> beansOfType = ac.getBeansOfType(Object.class);
        for (String key : beansOfType.keySet()) {
            System.out.println("key = " + key + " value = " + beansOfType.get(key));
        }
    }

    @Configuration
    static class TestConfig {
    }
}

 

3. BeanFactory와 ApplicationContext

1) BeanFactory

 BeanFactory는 스프링 컨테이너의 최상위 인터페이스이다. 스프링 빈을 관리하고 조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 ApplicationContext

 BeanFactory의 기능을 모두 상속받아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이다. ApplicationContext는 빈 관련 기능 이 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1) 메시지 소스를 활용한 국제화 기능(MessageSource)

 2) 환경 변수(EnvironmentCapable) : 로컬, 개발, 운영 등을 구분해서 처리

 3) 애플리케이션 이벤트(ApplicationEventPublisher) : 이벤트를 발행하고 구독하는 모델을 지원

 4) 편리한 리소스 조회(ResourceLoader) : 파일, 클래스패스, 외부 등에서 리소스를 편리하게 조회

 

BeanFactory를 직접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부가 기능이 포함된 ApplicationContext를 사용한다.

 

4. 스프링 빈 설정 메타 정보 - BeanDefinition

 앞서 말했듯이 ApplicationContext는 인터페이스이고 이를 구현한 다양한 클래스가 있다. 예를 들어 어노테이션 기반으로 구성 정보를 제공하는 AnnotationConfigApplicationContext가 있고, xml로 구성 정보를 제공하는 GenericXmlApplicationContext가 있다. 이렇듯 스프링이 다양한 설정 형식을 지원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데에는 BeanDefinition이라는 추상화가 있다. 스프링 컨테이너는 자바 코드인지 xml인지 몰라도 된다. 오직 BeanDefinition만 알면 된다. 스프링 컨테이너는 BeanDefinition 정보를 기반으로 빈을 생성한다. 이는 역할과 구현을 분리해야한다는 객체 지향적 설계 원칙을 따른 것이다.

1) BeanDefinition 정보

  • BeanClassName : 생성할 빈의 클래스 명(자바 설정처럼 팩토리 역할의 빈을 사용하면 없음)
  • factoryBeanName : 팩토리 역할의 빈을 사용할 경우 이름, 예) appConfig
  • factoryMethodName : 빈을 생성할 때 팩토리 메서드 이름, 예) memberService
  • Scope : 싱글톤이 기본값
  • lazyInit : 스프링 컨테이너를 생성할 때 빈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빈을 사용할 떄까지 최대한 생성을 지연 처리하는지의 여부
  • InitMethodName : 빈을 생성하고, 의존 관계를 적용한 뒤에 호출되는 초기화 메서드 명
  • DestroyMethodName : 빈의 생명 주기가 끝나고 제거되기 직전에 호출되는 메서드 명
  • Constructor arguments, Properties : 의존 관계 주입에서 사용된다. (자바 설정처럼 팩토리 역할의 빈을 사용하면 없음)

 

 이 글은 내가 우아한테크캠프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하기 위해 진행하는 토이프로젝트(https://github.com/minseokLim/woowahan-tech-camp-review)를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1. 단위 테스트란?

  단위 테스트는 특정 단위(테스트 대상)가 의도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테스트를 말한다. 이때 단위에 대한 정의는 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작은 부분에 초점을 맞춘 저수준이라는 개념이다. 단위 테스트는 협력 객체를 어떻게 다루는 지에 따라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2. 통합과 고립

 단위 테스트는 협력 객체에 실제 객체를 사용하는지(통합), 아니면 가짜 객체를 사용하는지(고립)에 따라 2가지로 분류된다. 아래 예시를 살펴보자. Line(노선)에 대해 Station(역)이 협력객체인 상황이다.

class LineTest {

    @Test
    void 실제_객체로_테스트() {
        final Station 송내역 = new Station("송내역", true);
        final Station 신도림역 = new Station("신도림역", true);
        final Line 일호선 = new Line("1호선", 송내역, 신도림역);

        assertThat(일호선.getOpenedStations()).hasSize(2);
    }

    @Test
    void 가짜_객체로_테스트() {
        final Station 송내역 = mock(Station.class);
        final Station 신도림역 = mock(Station.class);
        when(송내역.isOpened()).thenReturn(true);
        when(신도림역.isOpened()).thenReturn(true);
        final Line 일호선 = new Line("1호선", 송내역, 신도림역);

        assertThat(일호선.getOpenedStations()).hasSize(2);
    }
}
public class Line {
    private Long id;
    private String name;
    private List<Station> stations = new ArrayList<>();

    public Line(final String name, final Station upStation, final Station downStation) {
        this.name = name;
        stations.add(upStation);
        stations.add(downStation);
    }

    public List<Station> getOpenedStations() {
        return stations.stream()
            .filter(Station::isOpened)
            .collect(Collectors.toList());
    }
}

public class Station {
    private Long id;
    private String name;
    private boolean opened;
    
    public Station(final String name, final boolean opened) {
        this.name = name;
        this.opened = opened;
    }

    public Long getId() {
        return id;
    }

    public String getName() {
        return name;
    }

    public boolean isOpened() {
        return opened;
    }
}

실제 객체를 사용할 경우

  • 실제 객체를 사용할 경우, 협력 객체의 상세 구현에 대해선 알 필요가 없다.
  • 하지만 협력 객체의 정상 동작 여부에 해당 단위 테스트의 결과가 영향을 받는다.

가짜 객체를 사용할 경우

  • 테스트 대상을 검증할 때, 외부 요인(협력 객체)으로부터 철저히 격리된다.
  • 하지만 테스트가 협력 객체의 상세 구현에 의존하게 된다.

3. TDD 접근 방식

 TDD 접근 방식에는 Outside In 방식과 Inside Out 방식이 있다.

 

 1) Outside In : 시스템 외부 요청에 대한 테스트부터 작성하며 개발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테스트 코드 작성 시, 협력 객체를 가짜 객체로 만들어 개발을 이어 나간다. 

 2) Inside Out : 도메인 설계를 한 후, 의존 관계를 갖지 않는 가장 내부의 객체들에 대한 테스트 코드부터 작성해나간다. 테스트 코드 작성이 완료되면, 그 객체를 협력 객체로 가지는 객체에 대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함으로써 점점 바깥 방향으로 이어 나간다.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하는 문제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취하도록 한다.

사실은 상향식, 하향식 둘 다 TDD의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설명해 줄 수 없다. 만약 어떤 방향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 '아는 것에서 모르는 것으로(known-to-unknown)' 방향이 유용할 것이다. 우리가 어느 정도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점, 개발하는 중에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될 것임을 예상한다는 점 등을 암시한다.
- Test-Driven Development, kent beck -

4. 구현 방식

 이 프로젝트에서는 인수 테스트 코드를 통해 요구사항과 기능 전반에 대한 이해를 선행하고(Outside In), 내부 구현에 대해서는 클래스 설계를 통해 안쪽부터 구현을 해나가는 방식(Inside Out)을 택했다.

 테스트 코드를 작성할 때, 보통 아래와 같이 given, when, then 이라는 주석을 관례로 추가하곤 한다. 

 근데 매번 저걸 타자로 치고 있자니... 뭔가 개발자스럽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인텔리제이에서 제공하는 커스텀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보았다.

 

1. 설정 방법

 1) Preferences > Editor > Live Templates 로 이동한다.

 2) 아래의 이미지에서 처럼 + 버튼을 눌러서 Template Group을 추가한다. Group 명은 적당한 것으로 한다. (필자는 other로 했다)

 3) 왼쪽에 추가된 Template Group을 선택한 뒤 아까와 동일한 + 버튼을 누른 후 Live Template을 누른다.

 4) Abbreviation에 단축키로 사용할 단어를, Description에 이 템플릿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를 적는다. Template text에는 템플릿의 내용을 적으면 된다.

 5) 마지막으로 이 템플릿이 적용될 언어를 아래와 같이 선택한다. 여기에선 Java를 선택한다.

 

 이제 단축키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자동 완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글은 내가 우아한테크캠프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하기 위해 진행하는 토이프로젝트(https://github.com/minseokLim/woowahan-tech-camp-review)를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1. TDD란?

  • TDD란 Test Driven Development의 약자로, 테스트 주도 개발이라는 개발 방법론이다.
  • TDD = TFD(Test First Development) + 리팩토링

 TDD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디버깅 시간을 줄여준다.

 2) 동작하는 문서의 역할을 한다.

 3)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준다.

 

2. TDD 사이클

 1) 실패하는 테스트를 구현한다.

 2) 테스트가 성공하도록 프로덕션 코드를 구현한다.

 3) 프로덕션 코드와 테스트 코드를 리팩토링한다.

 TDD로 개발 시, 이와 같은 과정을 계속 반복하여 개발을 진행한다.

3. TDD 원칙

 1) 실패하는 단위 테스트를 작성할 때까지 프로덕션 코드(production code)를 작성하지 않는다.
 2) 컴파일은 실패하지 않으면서 실행이 실패하는 정도로만 단위 테스트를 작성한다.
 3) 현재 실패하는 테스트를 통과할 정도로만 실제 코드를 작성한다.

 

4. 클래스 설계

* [ ] 로또를 구매한다.
  * [ ] 입력 값으로 로또 구입 금액, 수동으로 입력된 로또의 리스트를 받는다.
  * [ ] 구입 금액이 1000미만이거나 1000으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거나 숫자가 아닐 경우, 예외를 발생시킨다. (로또 1장 가격은 1000원)
  * [ ] 수동으로 입력된 로또의 수가, 앞서 입력한 구입금액으로 살 수 있는 로또 수의 최댓값을 초과할 경우, 예외를 발생시킨다.
  * [ ] 수동으로 입력된 로또들의 번호는 1~45까지의 중복되지 않는 숫자 6개로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예외를 발생시킨다.
  * [ ] 구입 금액에서 수동으로 입력된 로또의 수를 제외한 나머지에 해당하는 수만큼 자동으로 로또가 생성되어 구매된다.
  * [ ] 토요일 오후 8시 ~ 9시에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 [ ] 회차별 구매 내역과 구매한 로또들이 DB에 저장된다.
  * [ ] 로또의 번호들은 ','를 구분자로 하는 오름차순으로 정렬된 문자열로 저장된다.

 위 목록은 구현해야할 기능들이다. 구현할 로또 기능들의 도메인 클래스들을 대략적으로 설계해봤다. 이는 '실패하는 단위 테스트를 작성할 때까지 프로덕션 코드(production code)를 작성하지 않는다.'는 TDD의 원칙을 어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근데 대략적으로라도 클래스 설계를 해야 테스트 코드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대략적인 클래스 설계가 목적이기 때문에, 일급 컬렉션이나 원시값 포장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Entity
@No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public class Purchase {
    @Id
    @GeneratedValue(strategy = GenerationType.IDENTITY)
    private Long id;

    private BigDecimal payment;

    private int round;

    private Long userId;

    @OneToMany(mappedBy = "purchase", fetch = FetchType.LAZY, cascade = CascadeType.PERSIST)
    private List<Lotto> lottos = new ArrayList<>();

    private LocalDateTime createdDate;
}

@Entity
@No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public class Lotto {
    @Id
    @GeneratedValue(strategy = GenerationType.IDENTITY)
    private Long id;

    private List<Integer> numbers;

    private LottoType type;

    @ManyToOne(fetch = FetchType.LAZY)
    private PaymentHistory paymentHistory;
}

enum LottoType {
    MANUAL, AUTO
}

 연관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일반적으로는 다대일 단방향을 추천하곤 한다. 근데 이 경우에는 Purchase와 Lotto가 항상 같은 라이프 사이클을 가질 것이고, 유효성 검사나 기능 구현 측면에서 봤을 때 Purchase가 Lotto를 참조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그렇다고 일대다 단방향으로 하기엔, Lotto 저장 시 insert, update 2번의 쿼리가 발생할 것이고, 이는 성능상 이슈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국 좀 까다롭지만, 양방향 연관관계를 설정하기로 했다. 

 

5. 테스트 코드 작성

 실패한 테스트 코드 작성까지 완료한 코드는 아래와 같다.

@Entity
@No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public class Purchase {
    static final int LOTTO_PRICE = 1000;
    static final String PAYMENT_ERR_MSG = "지불 금액은 " + LOTTO_PRICE + "의 배수이어야 합니다.";
    static final String OVER_MANUAL_LOTTOS_ERR_MSG = "지불 금액에 비해 수동으로 입력된 로또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static final String PURCHASE_NOT_ALLOWED_ERR_MSG = "토요일 오후 8시 ~ 9시에는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Id
    @GeneratedValue(strategy = GenerationType.IDENTITY)
    private Long id;

    private BigDecimal payment;

    private int round;

    private Long userId;

    @OneToMany(mappedBy = "purchase", fetch = FetchType.LAZY, cascade = CascadeType.PERSIST)
    private List<Lotto> lottos = new ArrayList<>();

    private LocalDateTime createdDate;

    Purchase(
        final int payment,
        final int round,
        final Long userId,
        final List<Collection<Integer>> manualNumbers
    ) {
        this(payment, round, userId, manualNumbers, LocalDateTime.now());
    }

    Purchase(
        final int payment,
        final int round,
        final Long userId,
        final List<Collection<Integer>> manualNumbers,
        final LocalDateTime createdDate
    ) {

    }

    public List<Lotto> getLottos() {
        return Collections.unmodifiableList(lottos);
    }
}

@Entity
@No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public class Lotto {
    static final String INVALID_NUMBER_ERR_MSG = "로또의 번호들은 1~45까지의 중복되지 않는 숫자 6개로 이루어져 있어야 합니다.";

    @Id
    @GeneratedValue(strategy = GenerationType.IDENTITY)
    private Long id;

    private List<Integer> numbers = new ArrayList<>();

    private LottoType type;

    @ManyToOne(fetch = FetchType.LAZY)
    private Purchase purchase;

    Lotto(final Collection<Integer> numbers, final LottoType type, final Purchase purchase) {

    }

    boolean isAuto() {
        return type == LottoType.AUTO;
    }

    public List<Integer> getNumbers() {
        return Collections.unmodifiableList(numbers);
    }
}
class PurchaseTest {
    @Test
    @DisplayName("지불 금액에서 수동으로 입력된 로또의 수를 제외한 나머지에 해당하는 수만큼 자동으로 로또가 생성되는지 테스트")
    void create() {
        // when
        final Purchase purchase = new Purchase(10000, 1, 1L, List.of(Set.of(1, 2, 3, 4, 5, 6)));

        // then
        assertThat(purchase.getLottos()).filteredOn(Lotto::isAuto).hasSize(9);
    }

    @ParameterizedTest
    @ValueSource(ints = {999, 1001})
    @DisplayName("지불 금액이 " + LOTTO_PRICE + "원 미만이거나 " + LOTTO_PRICE + "원으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경우 예외 발생")
    void createByInvalidPayment(final int invalidPayment) {
        // when, then
        assertThatThrownBy(() -> new Purchase(invalidPayment, 1, 1L, List.of(Set.of(1, 2, 3, 4, 5, 6))))
            .isInstanceOf(BadRequestException.class)
            .hasMessageContaining(PAYMENT_ERR_MSG);
    }

    @Test
    @DisplayName("지불 금액에 비해 입력되는 로또의 수가 많을 때 예외 발생")
    void createByTooManyManualLottos() {
        // when, then
        assertThatThrownBy(() ->
            new Purchase(1000, 1, 1L, List.of(Set.of(1, 2, 3, 4, 5, 6), Set.of(7, 8, 9, 10, 11, 12))))
            .isInstanceOf(BadRequestException.class)
            .hasMessageContaining(OVER_MANUAL_LOTTOS_ERR_MSG);
    }

    @Test
    @DisplayName("토요일 오후 8시 ~ 9시에는 구매 시 예외 발생")
    void createByInvalidCreatedDate() {
        // given (토요일 오후 8시)
        final LocalDateTime invalidCreatedDate = LocalDateTime.of(2022, 3, 26, 20, 0);

        // when, then
        assertThatThrownBy(() ->
            new Purchase(10000, 1, 1L, List.of(Set.of(1, 2, 3, 4, 5, 6)), invalidCreatedDate))
            .isInstanceOf(BadRequestException.class)
            .hasMessageContaining(PURCHASE_NOT_ALLOWED_ERR_MSG);
    }
}

class LottoTest {
    private static final Purchase DEFAULT_PURCHASE =
        new Purchase(1000, 1, 1L, List.of(Set.of(1, 2, 3, 4, 5, 6)));

    @Test
    void create() {
        // when
        final Lotto lotto = new Lotto(List.of(6, 1, 3, 2, 4, 5), LottoType.MANUAL, DEFAULT_PURCHASE);

        // then
        assertThat(lotto.getNumbers()).containsExactly(1, 2, 3, 4, 5, 6);
    }

    @ParameterizedTest
    @MethodSource("provideInvalidNumbers")
    @DisplayName("로또의 번호들이 1~45까지의 중복되지 않는 숫자 6개로 이루어져 있지 않을 때 예외 발생")
    void createByInvalidNumbers(final List<Integer> invalidNumbers) {
        // when, then
        assertThatThrownBy(() -> new Lotto(invalidNumbers, LottoType.MANUAL, DEFAULT_PURCHASE))
            .isInstanceOf(BadRequestException.class)
            .hasMessageContaining(INVALID_NUMBER_ERR_MSG);
    }

    private static Stream<List<Integer>> provideInvalidNumbers() {
        return Stream.of(
            List.of(1, 2, 3, 4, 5, 46),
            List.of(1, 2, 3, 4, 5, 5),
            List.of(1, 2, 3, 4, 5),
            List.of(1, 2, 3, 4, 5, 6, 7)
        );
    }
}

 

 오늘은 실패한 테스트 코드까지 작성해봤다. 다음엔 테스트 코드가 성공하도록 프로덕션 코드를 작성하면서 TDD 사이클을 진행해보겠다.

1. 스프링의 핵심 개념은 무엇인가?

 스프링은 자바 언어 기반의 프레임워크이다. 자바의 가장 큰 특징은, 객체 지향 언어라는 것이다. 스프링은 객체 지향 언어가 가진 강력한 특징을 살려내는, 좋은 객체 지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레임워크다. 그렇다면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란 무엇일까?

 

2.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란?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란, 객체들을 레고 블럭 조립하듯 유연하고 쉽게 변경할 수 있게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역할과 구현을 명확히 분리해야한다. 자바의 다형성을 활용하면 역할은 인터페이스가 되고, 구현은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 구현 객체가 된다. 이렇게 역할과 구현을 분리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생긴다.

 1) 클라이언트는 대상의 역할(인터페이스)만 알면 된다.
 2) 클라이언트는 구현 대상의 내부 구조를 몰라도 된다.
 3) 클라이언트는 구현 대상의 내부 구조가 변경되어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4) 클라이언트는 구현 대상 자체를 변경해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프로그램에서 혼자 있는 객체는 없다. 모든 객체는 서로 협력관계에 있으며, 각각의 객체가 클라이언트가 될 수도 있고 서버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할과 구현을 분리한다면, 클라이언트를 변경하지 않고 서버의 구현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게된다. 단 여기에도 한계가 있는데, 만약 역할(인터페이스)가 변한다면 클라이언트, 서버 모두에 큰 변경이 발생한다. 따라서 초기에 인터페이스를 안정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3. SOLID

1. SRP (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 : 단일 책임 원칙

 한 클래스는 하나의 책임만 가져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때 하나의 책임이라는 것이 모호할 수 있는데, 변경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즉, 어떤 클래스를 변경할 때의 이유가 하나뿐이면 된다. SRP는 클래스 레벨에서만이 아니라 메서드 레벨에서도 존재한다. 하나의 메서드는 하나의 역할만 해야 한다.

2. OCP (Open Closed Principle) : 개방 폐쇄 원칙

 소프트웨어의 요소는 확장에는 열려있으나 변경에는 닫혀있어야한다는 원칙이다. 이는 다형성을 통해 가능해지는데, 인터페이스와 구현 클래스를 분리하여 개발한다면, 구현 클래스의 내부 구조가 변경되거나 구현 클래스 자체가 변경되는 경우에도 소스 코드 변경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즉 인터페이스 확장에는 열려있지만, 코드 변경에는 닫혀있어야 한다.

3. LSP(Liskov Substitution Principle) : 리스코프 치환 원칙

 프로그램의 객체는 프로그램의 정합성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하위 타입의 인스턴스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예를 들면 자동차라는 인터페이스가 있고 거기에 액셀()이라는 메서드가 있다면, 그 메서드는 자동차가 앞으로 가도록 구현되어야 한다. 만약 새로운 구현 클래스에서 액셀() 메서드가 자동차가 뒤로 가도록 구현이 된다면, 컴파일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새로운 구현 클래스로 치환 시,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4. ISP(Interface Segregation Principle) :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

 특정 클라이언트를 위한 인터페이스 여러개가 범용 인터페이스 하나보다 낫다는 원칙이다. 예를 들면 자동차라는 하나의 인터페이스보단, 그 인터페이스를 운전자와 정비라는 2개의 인터페이스로 나누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그렇게되면 향후 정비 인터페이스가 변경된다고 하더라도 운전자 인터페이스에는 영향을 주지 않게되고, 각 인터페이스의 역할이 좀 더 명확해지며 재사용성도 높아진다. 이 원칙은 SRP의 구체화된 원칙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5. DIP(Dependency Inversion Principle) : 의존 역전 원칙

 프로그래머는 추상화에 의존해야지, 구체화에 의존하면 안된다는 원칙이다. 즉 인터페이스에 의존해야지, 구현 클래스에 의존해선 안된다.

 

4. DIP, OCP

 객체 지향의 핵심은 결국 다형성이다. 하지만 다형성만으로는 DIP, OCP를 지킬 수 없다. 아래 예시를 보자. MemberRepository와 MemberService라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역할을 나타내고, MemoryMemberRepository와 MemberServiceImpl을 통해 구현을 나타냈다. 역할과 구현이 적절히 분리되어 객체 지향적으로 설계가 된 것 같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이 코드는 DIP와 OCP에 위배되는 코드이다. 

public interface MemberRepository {

    void save(Member member);

    Member findById(Long memberId);
}

public class MemoryMemberRepository implements MemberRepository {

    private static Map<Long, Member> store = new HashMap<>();

    @Override
    public void save(final Member member) {
        store.put(member.getId(), member);
    }

    @Override
    public Member findById(final Long memberId) {
        return store.get(memberId);
    }
}

public interface MemberService {

    void join(Member member);

    Member findMember(Long memberId);
}

public class MemberServiceImpl implements MemberService {

    private 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new MemoryMemberRepository();

    @Override
    public void join(final Member member) {
        memberRepository.save(member);
    }

    @Override
    public Member findMember(final Long memberId) {
        return memberRepository.findById(memberId);
    }
}

 

 아래에서 MemberServiceImpl만 따로 다시 보도록 하자. MemberRepository라는 인터페이스를 필드로 가지고 있어 추상화만 의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구현 객체 생성 또한 이 클래스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 클래스에도 의존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DIP 위반이다. 또한 만약 MemoryMemberRepository를 DbMemberRepository라는 다른 구체 클래스로 변경해야하는 상황이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코드를 변경해야하는데, 이는 확장에는 열려있고 변경에는 닫혀있어야 한다는 OCP에 위배되는 것이다. 

public class MemberServiceImpl implements MemberService {

    private 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new MemoryMemberRepository();

    @Override
    public void join(final Member member) {
        memberRepository.save(member);
    }

    @Override
    public Member findMember(final Long memberId) {
        return memberRepository.findById(memberId);
    }
}
public class MemberServiceImpl implements MemberService {

    // private 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new MemoryMemberRepository();
    private 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new DbMemberRepository();
}

 

5. 관심사의 분리

 위의 문제는 '사용 영역'과 '구성 영역'을 분리함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 먼저 MemberServiceImpl에서 MemberRepository의 객체를 생성하지 않고 생성자를 통해 주입받도록 아래와 같이 수정하도록 한다.  이 코드는 구체 클래스에는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DIP를 만족한다. 또한 다른 객체로 MemberRepository가 변경된다고 하더라도 변경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OCP도 만족한다. 

public class MemberServiceImpl implements MemberService {

    private 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public MemberServiceImpl(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this.memberRepository = memberRepository;
    }

    @Override
    public void join(final Member member) {
        memberRepository.save(member);
    }

    @Override
    public Member findMember(final Long memberId) {
        return memberRepository.findById(memberId);
    }
}

 

 대신 AppConfig이라는 별도의 클래스를 생성하여 어떤 클래스의 객체를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구성 영역'을 아래와 같이 만든다. 이로써 구현 클래스는 자신의 로직에만 집중하면 되고, 객체의 구성은 '구성 영역'을 담당하는 AppConfig이 담당하게 된다. 이는 SRP를 지켰다고 볼 수 있다.

public class AppConfig {

    private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return new MemoryMemberRepository();
    }

    public MemberService memberService() {
        return new MemberServiceImpl(memberRepository());
    }
}

 

 MemberService를 사용하는 클라이언트에서는 아래와 같이 사용하면 된다. 이 코드 역시 DIP와 OCP를 만족한다.

public class MemberApp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AppConfig appConfig = new AppConfig();
        MemberService memberService = appConfig.memberService();
        final Member member = new Member(1L, "memberA", Grade.VIP);
        memberService.join(member);
    }
}

 

6. IoC, DI, 그리고 컨테이너

1) 제어의 역전 IoC(Inversion of Control)

 위에서 살펴본 코드에서 AppConfig은 프로그램에 대한 제어 흐름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게 된다. 즉, 어떤 구현 객체를 생성하고 연결할지는 AppConfig이 담당하게 되고, MemberServiceImpl과 같은 구현 객체는 자신의 로직을 실행하는 역할만 하게 된다. MemberServiceImpl은 MemberRepository라는 인터페이스를 호출하지만, 실제로 어떤 구현 객체들이 실행될지는 AppConfig이 결정하게 된다. 심지어 MemberServiceImpl 객체 생성도 AppConfig이 담당한다. MemberService 인터페이스를 호출하는 MemberApp의 경우 어떤 구현 객체가 실행될지 알 수 없다. 이처럼 프로그램의 제어의 흐름을 구현 객체가 직접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관리하는 것을 제어의 역전(IoC)라고 한다.

 

* 프레임워크 vs 라이브러리

  • 내가 작성한 코드를 제어하고 대신 실행한다면, 그것은 프레임워크다. (ex: Spring, JUnit)
  • 반면 내가 작성한 코드가 직접 제어의 흐름을 담당한다면, 그것은 프레임워크가 아니라 라이브러리다. (ex: Gson, Apache poi)

 

2) 의존 관계 주입 DI(Dependency Injection)

 의존 관계는 '정적인 클래스 의존 관계'와 '실행 시점에서 결정되는 동적인 객체 의존 관계' 둘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 정적인 클래스 의존 관계 : 클래스가 사용하는 import 코드만 보고 쉽게 의존 관계를 판단할 수 있다. 
  • 동적인 객체 의존 관계 :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점에 실제 생성된 객체 인스턴스의 참조가 연결된 의존 관계다.

 의존 관계 주입(Dependency Injection)이란, 애플리케이션 실행시점(런타임)에 외부에서 실제 구현 객체를 생성하고 클라이언트에 전달하여 의존 관계를 연결해주는 것을 말한다. 앞서 살펴본 코드에선 AppConfig이 이 역할을 하였다. 이처럼 의존 관계 주입을 사용하면, 클라이언트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의 객체 의존 관계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3) IoC 컨테이너, DI 컨테이너

 AppConfig 처럼 객체를 생성하고 관리하면서 의존 관계를 연결해주는 것을 IoC 컨테이너 혹은 DI 컨테이너라고 한다. 스프링은 AppConfig이 하는 역할을 좀 더 편리하게 해주는 프레임워크라고 할 수 있다. 

 IoC의 경우 제어의 역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의존 관계를 연결해주는 스프링 컨테이너를 명확히 설명해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되어 최근에는 DI 컨테이너라는 용어를 더 많이 쓴다고 한다.

 필자는 약 4년 동안 실무에서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이용하여 개발을 해왔다. 스프링을 잘 모르던 시절 '코드로 배우는 스프링 웹 프로젝트'(스프링으로 당장 개발을 시작해야하는 입문자들에겐 정말 좋은 책)라는 책을 통해 스프링을 공부했고, 이후에 부족한 부분들은 매번 구글링을 통해 조금씩 알아가곤 했다. 개발을 하는데 딱히 문제될 건 없었으나, 늘 깊이있는 이해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토비의 스프링'이라는 책이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긴했지만 3.1 기준으로 쓰여진 책이었고 너무 방대해서 시작하기가 망설여졌다.

 그러다 인프런의 '스프링 완전 정복' 로드맵을 알게되었다. 이 포스팅은 이 강의를 수강하면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는 글들로 이루어질 것이다. 사실 너무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기초부터 다시 차곡 차곡 쌓아올린다는 마음 가짐으로 들어보려고 한다. 부디 모든 강의를 들은 이후, 스프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이 포스팅을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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